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는 주식 시장에서 차선책이 될 수 있는 테마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각국에서 승인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각 종목들의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 지원 사업으로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간 4,000억 원 규모의 투자 지원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는 어떤 게 있는지 한눈에 알아보겠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뜻
마이크롬바이옴이란 사람의 몸 속에 살며 공생하는 마이크로(microbe) 미생물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서 몸속 유익균 집단을 의미합니다. 70kg의 성인을 기준으로 약 38조 개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놈앤컴퍼니(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
동사는 2015년 설립하여 면역 항암 중심의 마이크로 바이옴 치료제 및 항체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글로벌 바이오 회사입니다.
- 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인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 바이옴 주력 파이프라인 후보물질은 GEN-001, SB-121, GEN-004, GEN-501 이렇게 4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이중 자폐증(ASD) 치료제로 알려진 SB-121은 임상1상 단계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임상2상을 준비 중입니다. 해당 임상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격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
-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외에 신약 개발 중인 GENA-104의 *전임상 연구 결과 3건이 미국 암연구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임상 : 임상시험에 들어가기 전 단계로 신약 개발 시 사람에게 사용하기 전 단계 -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 바이옴 파이프라인 중 GEN-001의 경우 임상2상에 들어갔으며 위암 대상 임상2상 중간분석 결과가 공개된 바 있습니다.
- 최근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23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사모 전환 사채를 발행한 바 있습니다.
지놈앤컴퍼니 실적
2021년 | 2022년 | |
매출액 | 5억 원 | ⬆️ 141억 원 |
영업이익 | -361억 원 | ⬇️ -575억 원 |
당기순이익 | -360억 원 | ⬇️ -569억 원 |
큰 폭의 매출액 증가 대비 연구개발, 다각적인 임상 진행 등의 이유로 적자폭이 전년보다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징
- 3년 연속 해외 주요 학회에서 발표할 만큼 마이크로바이옴 종목 중 두드러진 임상 진척이 특징입니다.
- 지속되는 적자와 현금흐름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CJ바이오사이언스(마이크로바이옴 대장주)
동사는 2022년 1월 마이크로바이옴을 사업을 영위하던 천랩을 인수 후 사명을 CJ바이오사이언스로 바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 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 CJ바이오사이언스는 대장, 간 질환 및 면역항암제와 병용 치료제를 중점으로 개발 진행 중입니다.
- 간암, 대장암의 항암 효능을 보이는 후보물질 CLCC1의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영국 소재 ‘4D파마’의 9건의 후보물질을 포함한 모든 파이프라인을 인수했습니다.
- 전임상 단계였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면역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CJRB-101의 항암효과와 작용기전을 발표했습니다.
- 최근 1102억 원을 투자하여 노바백스의 주식 650만 주를 취득하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CJ바이오사이언스 대장주 이유
대장주는 계속해서 바뀌지만 현재까지 보면 정부의 4,000억 지원 소식, FDA 승인 등 관련 이슈로 인해 연달아 상한가를 기록하며 대장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CJ바이오사이언스 실적
2022년 | 전년 대비 | |
매출액 | 41억 원 | ⬇️ 6.6% 감소 |
영업이익 | -332억 원 | ⬇️ 3배 적자 |
당기순이익 | -349억 원 | ⬇️ 2배 가까이 적자 |
CJ바사 측에서는 신약 개발과 관련해 연구개발(R&D) 비용, 판매관리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매출액 자체의 감소에 따른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유바이오로직스
동사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 외의 백신개발 및 공급사업, 바이오 의약품 수탁연구 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 유바이오로직스는 마이크로 바이옴 신약 개발 업체인 리스큐어(리스큐어 바이오 사이언시스)에 20억 원의 지분 투자하여 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로 편입되었습니다.
- 리스큐어가 개발 중인 원발경 화성담관염(PSC) 신약이 임상 2상을 앞두고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어 함께 부각되고 있습니다.
- 원발경 화성담관염 신약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마이크로바이옴 PSC 분야에서 최초입니다.
- 유바이오로직스는 유코백-19라는 코로나백신을 개발 중이며 현재 콩고, 필리핀에서 임상 3상 투약까지 마쳐 상업화를 앞두고 있어 코로나 백신 관련주로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바이오로직스 실적
2021년 | 2022년 | |
매출액 | 394억 원 | ⬆️ 555억 원 |
영업이익 | -72억 원 | ⬆️ -38억 원 |
당기순이익 | -280억 원 | ⬆️ -34억 원 |
매출액은 2022년 기준 555억 원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 영업이익은 -3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2배 감소, 당기순이익 : -3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특징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 백신 관련주, 진단키트 관련주로도 움직이니 관련 이슈와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바이오랩
동사는 2014년 설립되었으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선도기업로 마이크로 바이옴 신약 사업과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 스마티옴 플랫폼을 활용하여 새로운 마이크로바이옴 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제품화까지 자체 수행능력을 보유 중입니다.
- 건선 신약 KBLP-001의 경우 미국 FDA 임상 2상 투약 진행 중이며 염증성장질환 신약 KBLP-007 또한 FDA 임상 2상에 승인되어 진행 중입니다.
- 한국 여성에게서 확보한 KBL693을 활용한 천식 신약인 KBLP-002는 임상 1상을 마치고 미국 FDA 임상 2상을 준비 중입니다.
- 이외에도 연구, 비임상 단계까지 포함하면 면역, 아토피, 간질환, 자폐스펙트럼 장애 등의 적응증에 부합하는 10여 개에 달하는 후보 물질을 연구, 개발 중입니다.
- 카카오 헬스케어와 맞춤형 정밀 의료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 매출의 대부분이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에서 발생되고 있지만 신약 개발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고바이오랩 실적
2021년 | 2022년 | |
매출액 | 29억 원 | 116억 원 |
영업이익 | -163억 원 | -203억 원 |
당기순이익 | -154억 원 | -234억 원 |
2022년도 매출액 116억 원으로 전년도 29억 원에 비하면 약 300%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바이오 산업이 그렇듯 영업이익 -203억 원, 당기순이익 -234억 원을 기록하며 아직 적자가 지속 중입니다.
특징
바이오 회사 특성이지만 5년간 지속된 적자로 아직까지 수익성에 대한 전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종근당바이오
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 종근당바이오는 프로바이오틱스, 항생제 및 면역억제제 등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여 국내 및 해외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보툴리눔 톡신과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에 한창이며 보툴리눔톡신의 경우 임상 3상을 승인받아 국내 중앙대병원, 건국대병원, 강북삼성병원 3곳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오송에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시설을 준공하여 연간 6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종근당 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위해 연세의료원과 함께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센터인 CYMRC를 개소하여 공동연구를 개발할 진행할 예정입니다.
- 비피도와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제조(CDMO)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비피도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BFD1R을 개발 중이며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 바이오가 임상 1상과 관련해 개발 및 위탁생산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 마이크로 바이옴 기반의 생균 치료제 전용 제조시설을 구축하며 장차 위탁개발생산 사업(CDMO) 영역을 본격화 할 전망입니다.
종근당 바이오 실적
2021년 | 2022년 | |
매출액 | 1,422억 원 | 1,560억 원 |
영업이익 | -114억 원 | -148억 원 |
당기순이익 | -66억 원 | -167억 원 |
2022년도 매출액 15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 9.7% 증가, 영업이익의 경우 -1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 29.5% 증가, 당기순이익 -167억 원으로 전년대비 ⬆️ 154% 증가하였습니다.
보툴리눔 톡신 및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 개발이 확대되며 적자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업체로 프로바이오틱스 전용 원스텝 시스템을 구축하여 연구, 개발하여 국내외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현재 CBT-SL4와 CBT-LR5를 유전자 재조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경구용 치료제인 대장암 신약 후보물질 PP-P8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 한국, 일본, 유럽에 이어 최근 미국에서 PP-P8 특허를 취득한 바 있습니다.
- 향후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으로는 당뇨, 위암 치료제 등을 연구 개발하며 확대할 예정입니다.
쎌바이오텍 실적
2021년 | 2022년 | |
매출액 | 469억 원 | 505억 원 |
영업이익 | 73억 원 | 62.7억 원 |
당기순이익 | 104억 원 | 96.8억 원 |
매출액 2022년 기준 505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 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2.7억 원 기록하며 ⬇️ 13.6% 감소, 당기순이익은 96.8억 원을 기록하며 ⬇️ 6.8% 감소했습니다.
마케팅 및 브랜드 투자 비용,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한 것을 보입니다.
반면 덴마크 외 40여개 국에 수출하며 수출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소마젠
한국의 마이크로젠 기업이 미국에 설립한 회사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근래 미국에서 인지도와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소마젠은 유바이옴의 30만 건의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데이터, 246건의 특허 등을 전량 인수한 바 있습니다.
- 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 소마젠은 핵심 사업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단일세포 분석 서비스, 단백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4가지의 핵심 사업이 매출의 90%를 차지합니다.
- 신규 사업인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킨 헬스’는 146개의 다양한 항목에 대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 21년 3월 스탠포드 대학과 자폐증상 관련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소마젠 실적
2021년 | 2022년 | |
매출액 | 286억 원 | 434억 원 |
영업이익 | -77억 원 | -15억 원 |
당기순이익 | -71억 원 | -10억 원 |
2022년도 매출액 434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286억 원 대비 ⬆️ 34.4% 증가하였습니다. 영업이익은 -15억 원, 당기순이익은 -10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적자폭이 대폭 감소한 것이 특징입니다.
요약 정리
각 종목의 주요핵심 분야를 살펴보면 면역 항암 분야에서는 CJ바이오사이언스, 지놈앤컴퍼니가 건선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는 고바이오랩의 선전이 두드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포스팅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